[OSEN=고용준 기자] KT 2군에 덜미를 잡혀 체면을 구긴 브리온이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중화 타이베이 올스타를 압도하고 첫 승전보를 울렸다.
브리온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LoL KeSPA컵' 조별리그 A조 중화 타이베이 올스타와 경기에서 단 3데스만 허용하며 24분 32초만에 22-3 대승을 거뒀다. 1패 뒤 이번 대회 첫 승리. 첫 패배를 당한 타이베이 올스타는 1승 1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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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사이드에서 경기에 임한 브리온은 애쉬 선픽 이후 바이-아지르, 라칸-잭스를 차례로 선택하면서 조합을 구성했다. 타이베이 올스타는 나르-뽀삐-오로라-미스포츈-노틸러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봇에서 타이베이 올스타의 압박을 '모건' 박루한이 버티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브리온은 탑에서도 '함박'의 개입으로 '아지'를 쓰러뜨리고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깊게 파고들었던 '함박'이 '카사'에 묶이면서 첫 데스를 내줬지만, 라인전 단계를 무난하게 넘기면서 중반으로 진입했다.
유충과 드래곤 오브젝트 수급에서 주도권을 쥔 브리온은 두 번째 전령 교전에서 4킬을 기록하는 대승을 거두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8-2로 격차를 확 벌린 브리온은 일방적으로 교전에 상대를 두들기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21분대에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23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