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거침없던 KT의 행보를 막은 이들은 여우군단이었다. 여우군단 피어엑스가 '소보로' 임성민의 분전을 앞세워 KT의 3연승을 저지하고 2승 1패로 조별리그 A조 1일차를 마무리했다.
피어엑스는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LoL KeSPA컵' 조별리그 A조 KT와 경기에서 '소보로' 임성민의 상대 초반 다이브를 버텨낸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7분 16초만에 20-7의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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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피어엑스는 2승(1패)째를 올리면서 1일차를 마감했다. 2연승을 달리던 KT는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아지르 오로라 요네 사일러스 등 미드 챔피언에 밴카드 4장을 집중하며 '지니' 유백진을 의식한 피어엑스의 밴픽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크산테-스카너-오리아나-칼리스타-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린 피어엑스는 초반 '소보로' 임성민이 KT의 3인 다이브를 버텨내면서 경기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초반 회심의 공세가 막힌 KT는 시종일관 끌려다니면서 무너졌다. 초반 위기를 무사히 넘긴 피어엑스는 유충을 모두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격차를 벌려나갔다. 시종일관 공세를 퍼붓던 피어엑스는 26분대에 상대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