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KeSPA컵 출전 로스터에 등록된 1군 전원이 출전한 젠지가 베트남 올스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LOL KeSPA컵' 조별리그 B조 베트남 올스타와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이 맹활약하면서 34분 29초만에 20-12로 승리, 앞서 열린 디플러스 기아(DK)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T1을 제압하고 2일차 첫 업셋의 주인공이었던 베트남 올스타는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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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을 출전시킨 젠지는 '어바웃' 문형석을 제외한 전원이 1군 주전이 나서면서 필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암베사-그레이브즈-갈리오-바루스-노틸러스로 조합을 꾸린 젠지는 초반 베트남의 빠른 압박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차근차근 기울었던 균형의 추를 맞춰나갔다.
7-10까지 격차를 좁힌 젠지는 26분 미드 교전에서 2킬을 올린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을 잡고 단숨에 승기를 틀어쥐었다. 바론 버프를 앞세워 글로벌골드 격차를 5000 가까이 벌려놓은 젠지는 본진 중앙 포탑에서 농성하던 베트남 올스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젠지의 공세를 가까스로 밀어낸 베트남 올스타가 두 번째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노렸지만, 젠지에게 대패하면서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 scrap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