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동대문, 고용준 기자] 어드바이저로 ‘칸’ 김동하를 붙일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디플러스 기아(DK)의 미래라는 평가는 역시 조금의 부족함이 없었다. ‘시우’ 전시우가 움직일 때마다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DK가 ‘시우’의 활약을 앞세워 KeSPA컵 결승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DK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벌어진 ‘2024 LOL KeSPA컵’ 결승전 브리온과 2세트 경기에서 ‘시우’ 전시우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달려들면서 26분 35초만에 25-8 대승,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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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세트에서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DK는 2세트에서는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면서 협곡의 주도권을 잡았다. 공허유충과 전령싸움에서 앞서나간 DK는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우위를 확실히 잡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 번 흐름을 내준 브리온은 좀처럼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우’ 전시우의 잭스가 자신들의 진영 한복판으로 달려들어 차력쇼를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26분대에 본진이 무너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