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GF] T1, 2일차 전반부 무려 2치킨 ‘기염’ 단독 2위 등극…선두 광동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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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4년 12월 21일, 오후 10:30

[OSEN=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고용준 기자] 교전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다. 하루 하루 경험이 축적되는 만큼 발전 속도가 정말 눈부시다. 교전 광전사 집단 T1이 이제는 영리한 운영 능력까지 장착했다.

T1이 ‘2024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파이널 2일차 경기 전반부 세 번의 경기 중 무려 두 번이나 치킨 사냥에 성공하면서 선두 광동을 불과 12점차이로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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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PGC 그랜드파이널 2일차 경기 전반부에서 2치킨 34점을 획득하면서 선두 광동과 격차를 전날 24점에서 12점 차이로 좁혔다.

1일차 선두였던 광동은 22점을 보태면서 도합 93점을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란겔-에란겔-론도 순서로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첫 경기인 매치7 ‘에란겔’부터 T1이 치킨 낭보를 전했다. 앞선 1일차 경기에서 불과 운영 점수 8점에 그쳤던 T1은 무리한 교전을 최대한 피하면서 영리한 자리 확보로 후반을 도모하는 경기력으로 치킨을 챙겼다. 6킬 치킨으로 단숨에 16점을 더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2일차 두 번째 경기인 매치8에서는 초반 탈락하면서 다시 3위로 내려갔지만, T1의 쇼타임은 세 번째 경기였던 매치9에서 다시 발동됐다.

2024 PGC GF 중계화면 캡처.

단연 2일차 경기 전반부의 백미는 매치9 ‘론도’였다. 광동이 북쪽, T1이 남쪽에서 자리 잡고 대치 상황을 마지막까지 끌고간 시점에서 ‘제니스’ 이재성과 ‘타입’ 이진우가 인원이 더 많았던 광동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짜릿한 치킨 사냥으로 선두 광동과 격차를 12점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