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고용준 기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첫째 날과 두번째 날 가장 빛났던 광동과 T1이 끝내 무너졌다.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팀의 영예는 베트남의 마지막 자존심인 더 익스펜더블스(이하 TE)에게 돌아갔다.
TE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PGC 그랜드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막바지 2연속 치킨을 포함 68점을 몰아치면서 141점을 획득, 대망의 우승컵과 상금 50만 달러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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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전반부 무려 39점을 몰아치면서 기세를 올렸던 팀솔로미드(TSM)는 65점을 더하면서 13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한국팀들의 동반 주춤이 아쉬웠다. TE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1일차 선두 광동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40점을 보태면서 139점을 기록, 순위표에 세 번째인 3위로 이름을 올렸다.
2일차 선두였던 T1은 갈수록 집중력을 잃으면서 21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도합 130점으로 대회를 5위로 마감했다.
베트남의 대표 강호 케르베로스가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좌절되면서 베트남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TE는 3일차 반환점을 100점으로 돌면서 우승권과는 제법 거리가 있었다.
6위로 후반부를 시작한 TE의 괴력쇼는 태이고와 에란겔 연속 치킨으로 빛을 발했다. 특히 매치17 에란겔 치킨으로 인해 광동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불과 각각 3점 차이로 광동과 T1이 2, 3위로 경쟁에 나선 마지막 경기인 매치18에서는 TE는 영리한 전장 파악으로 교전을 최대한 피하면서 서클의 요충지를 점거해 안전하게 순위 점수를 늘려갔다. 경쟁 상대인 광동과 T1이 스쿼드의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TE는 기막힌 자리 싸움을 바탕으로 톱3를 기록, 8점을 보태면서 대회 점수 141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