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에서 반복되는 실수, 강하게 피드백 하겠다”, 김정수 감독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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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2월 01일, 오후 07:2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중후반 지향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 아타칸은 2025시즌을 맞이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한 에픽몬스터다. 고정되지 않은 등장 위치와 파격적인 보상으로 아타칸이 등장하면 협곡의 흐름이 절로 요동치고 있다.

에픽 몬스터 ‘아타칸’ 으로 인해  우승후보로 꼽혔던 젠지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좀처럼 쓴소리를 표현하지 않는 김정수 감독 조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개선 의지를 표출했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T1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패(3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장로 그룹 2위로 그룹 배틀을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수 젠지 감독은 “경기를 패해 당연히 아쉽다. 피드백을 잘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담담하게 총평을 전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에 앞서 급성 장염 증세를 보인 ‘듀로’ 주민규의 컨디션 난조로 2군 서포터를 콜업하기도 했다. 급하게 복약을 통해 처방한 ‘듀로’ 컨디션 회복으로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김정수 감독의 머리 속은 복잡할 수 밖에 없었다.

베테랑 ‘룰러’ 박재혁이 있지만, 아직은 성장해야 할 신인의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줘야 할 상체의 역할 수행에 대한 아쉬움과 최근 계속 빈번하게 노출된 아타칸 오브젝트 처리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던 팀 플레이를 작심하고 언급했다.

“상체가 빨리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데, 1레벨 스마이트 싸움을 패하면서 리신이 말리면서 출발한게 아쉽다. 1, 3세트 아타칸한테 너무 집착하면서 경기가 어려워 졌다. 아타칸이 아닌 타워 앞에서 싸웠어야 했다. 타워를 공략하고 그쪽을 전장 삼아 했어야 함에도, 최근 경기 마다 반복되는 상황이다.

피드백을 하고 있지만, 결국 아타칸까지 몰려가 5대 5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로인해 경기가 반반구도로 비벼지거나, 불리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보완해서 와야 할 것 같다.”

김정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확정된 현 상황에 대해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 선수들과 계속 스크림을 하면서 아타칸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강하게 피드백해 문제점을 빨리 보완해 돌아오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