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대회 첫 서포터 POM…’리헨즈’ 손시우, “엘리스 픽, 캐리 자신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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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2월 03일, 오전 04:15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쉔 서포터는 경기 전 클템 해설을 만난 기억이 떠올라 따라가 봤습니다.”

유쾌한 그의 태도는 유니폼이 달라져도 큰 변화가 없었다. LCK 리그를 대표하는 서포터답게 LCK컵 첫 플레이어 오브 매치(이하 POM)의 영광은 ‘리헨즈’ 손시우의 몫이었다. 그는 능청스럽지만, 특유의 재치있는 대답으로 롤파크를 찾은 팬 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농심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농심은 LCK컵 그룹 대항전을 2승(3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장로 그룹 5위로 마감하게 됐다.

1세트 엘리스, 2세트 쉔으로 맹활약하면서 경기 POM에 선정된 손시우는 경기 후 배혜지 아나운서와 방송인터뷰에서도 발랄한 유쾌함을 드러냈다.

승리 소감을 묻자 그는 “승리로 그룹 대항전을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  경기력이 깔끔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다”고 환한 웃음으로 그룹 대항전을 끝낸 감회를 전했다.

1, 2세트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POM 선정된 손시우는 “첫 서포터 POM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여기에 와주신 팬 여러분들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공을 팬 들에게 돌리면서 “엘리스의 경우, 최근 서포터 선수들이 많이 애용하는 챔피언이다. 예전부터 엘리스를 했어서 자신감있게 경기에 사용할 수 있었다. 2픽으로 꺼낼수 있었던 건 밴픽부터 캐리할 수 있을 자신감을 동료들이 수용해서 가능했다. 쉔의 등장배경에는 클템 해설님이 계셔서 따라가봤다”며 자신만만한 ‘리헨즈’만 화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손시우는 “(앞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팬 분들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더 멋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