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과 플레이-인, 우리 기량 뛰어나 승리 자신”, 자신감 붙은 박승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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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2월 03일, 오전 11:25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 두 베테랑이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심이 LCK컵 그룹 배틀(그룹 대항전) 최종전 피어엑스와 최종전을 셧아웃 완승으로 장식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을 앞세워 그룹 대항전 최종전을 승리한 농심 박승진 감독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LCK컵 플레이-인 첫 경기인 브리온전 승리를 자신했다.

농심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농심은 LCK컵 그룹 대항전을 2승(3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장로 그룹 5위로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승진 감독은 “이겨서 기분 좋지만, 장로 그룹 5위 진출이라는 점은 예상했던 성적보다 좋지 않아서 그 부분은 아쉽다. 아쉬운 점을 보완해 플레이-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피어엑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피어엑스전에서 1세트 엘리스, 2세트 쉔 등 서포터 조커픽으로 완승을 장식한 농심의 경기 준비 과정을 묻자 박승진 감독은 공격성을 극대화하면서 세세한 전술적 보강을 강조했다. 박승진 감독은 최근 팀 스크림에서 호성적과 선수들의 기량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췄다.

“우리의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디데일한 부분을 조정해 보려고 했다. 준비했던게 이번 경기에서 잘 나와줬다. 피어엑스의 팀 색깔이 분명하다고 생각해 탑 정글 위주로 힘을 줬다. 거기에 발맞춰 밴픽을 준비해봤다. 2세트 밴픽은 좋았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선수들이 기량으로 경기를 풀어줬다. 2세트 쉔의 경우 스크림 과정에서 결과가 좋아 자신감으로 꺼내게 됐다.”

플레이-인 첫 상대인 브리온전에 대해 박 감독은 “최우범 감독님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VOD 분석을 많이 하시는 거로 알고 있다. 우리의 경우 분석을 당할 여지가 많다. 브리온이 기세가 좋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승진 감독은 “플레이-인 첫 경기는 패하면 탈락이라서 신중하게 준비하겠다. 스크림도 잘되고 있고, 선수들 개인 기량도 뛰어나다.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니 앞에 경기들도 많이 기대해달라”는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