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 펜타킬 놓친게 너무 아쉬워.”
그야말로 광기가 가득했다. 펜타를 놓치자 의자가 뒤로 밀려 엉덩방아를 찧었던 그는 넥서스를 파괴하는 그 순간 외마디 비명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유칼’ 손우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디알엑스가 DN 프릭스(DNF)를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에 진출했다.
디알엑스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인 1라운드 DNF와 경기에서 1, 2세트 ‘유칼’ 손우현이 코르키와 오로라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DNF는 패배로 인해 LCK컵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LCK컵 그룹 대항전 최종전에서 복귀한 ‘테디’ 박진성을 선발 출장시킨 디알엑스는 1세트 조합을 크산테-자이라-코르키-카이사-뽀삐로 꾸려 포킹 조합을 꾸린 DNF를 공략했다.
중반까지 난타전 구도가 흘러갔지만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가 단박에 DNF의 진영을 와해하면서 승리로 연결,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도 ‘유칼’ 손우현의 오로라 특급 캐리가 빛을 발했다. DNF가 소중규모 교전에서 힘을 내면서 접전 상황을 연출했지만, 어렵게 취했던 아타칸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흐름이 디알엑스쪽으로 넘어갔다.
아타칸을 쥔 상태에서 우왕좌왕하고, 한타 대치 상태에서 우물쭈물하는 DNF의 실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디알엑스가 결단을 내리면서 그대로 승부가 기울었다. 봇에서 사이드 플레이를 펼치던 ‘리치’의 카밀이 합류하면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디알엑스가 거뒀고, 여세를 몰아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