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온’ 농심, 기드온 활약 속에 디알엑스 3-1 제압…PO ‘막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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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2월 09일, 오후 06:41

[OSEN=고용준 기자] 한 장 남아있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은 농심이었다.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 두 베테랑의 존재감이 결국 디알엑스의 발목을 잡았다. 농심이 ‘기드온’ 김민성의 대활약을 앞세워 디알엑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를 탔다.

농심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인 3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운영을 포함해 밴픽 수싸움, 응집력까지 상대 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 6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농심은 오는 12일 장로 그룹 3위 KT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디알엑스는 아쉽지만 LCK컵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시게 됐다.

농심이 레드 사이드임에도 기분 좋게 1세트를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서막을 열었다. 1세트는 사실상 밴픽 단계에서 승부가 갈렸다. 디알엑스가 ‘리헨즈’ 손시우를 의식해 엘리스 서포터를 선픽하자, 농심은 요네 바이 오로라 등 현 메타 OP 챔프들을 모두 픽했다.

밴픽부터 큰 격차를 낸 농심은 유충 하나를 내줬을 뿐 전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26-6의 대승으로 1세트를 26분 59초만에 정리했다.

디알엑스가 ‘리치’ 이재원과 ‘유칼’ 손우현의 활약으로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농심은 3세트부터 다시 달아나면서 디알엑스를 무너뜨렸다.

농심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흔든 가운데, 아타칸을 접수하면서 손쉽게 3세트를 잡아내고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그야말로 일방적이었다. 디알엑스가 단식 세나-오른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인베이드 단계부터 스노우볼을 굴린 농심은 단 2데스만 허용하고 15-2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