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상암, 고용준 기자] 동점을 허용한 디알엑스가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프링’ 노하준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승리,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디알엑스가 T1의 추격을 따돌리고 3세트 ‘프랙처’를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디알엑스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VCT 킥오프 결승전 T1과 경기 3세트에서 21라운드 절약왕에 성공, 13-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수비로 전반을 8-4로 앞서나간 디알엑스는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에서 피스톨라운드였던 13라운드, 14라운드를 가져가면서 10-4까지 크게 앞서나갔다.
위기에 몰린 T1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T1은 11-6 상황에서 세 번의 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11-9로 상대가 턱 밑까지 쫓아왔지만 디알엑스의 응수가 기막혔다. 카운터에 역 카운터가 통한 모습이었다.
디알엑스는 21라운드에서 유도일제 사격을 던지면서 여진으로 그 틈을 메운 전략을 성공시키며 뒷심을 끌어올린 T1의 추격을 끊었다. 21라운드에서 절약왕에 성공한 디알엑스는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