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솔로' 강근철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지난 킥오프 당시만해도 VCT 퍼시픽 지역의 최강으로 꼽혔던 팀이다. 불과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달라진 상황. 킥오프 3위로 자존심에 생채기가 난 그들은 비시즌 기간 리빌딩을 단행해 재편에 나섰다. 그렇지만 첫 실전 무대인 개막 주차에서는 리빌딩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승격팀인 붐 e스포츠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 팀들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됐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스테이지1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3-10, 6-13, 13-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이번 정규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알파 그룹 4위(1승 1패 세트득실 -1, 라운드 득실 -2)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덧붙여 김원태는 "팀 합을 포함해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스크림 성적이 좋았던 이유가 에임이 좋은 편이다. 대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점들을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애시 선수가 콜업으로 올라왔고, 휴식을 취하다 온 서제스트 선수도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지만, 성장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발전한다면 우리도 '우승'이라는 단어를 한 번 외쳐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첫 승의 기세를 잘 살려서 최강으로 군림했던 지난 영광을 되살려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의기투합하며 팀 합을 끌어올린 것을 비결이라고 설명한 김원태는 동료들의 믿음을 강조하면서 메타 해석과 조합 이해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요즘 메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어떤 조합을 쓰든 상대 조합에 있어서 메타가 어떤 것인지를 좀 파악을 잘해야 되는 것 같다. 메타 해석을 잘해야 경기를 이기기가 쉽다. 조합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조합대로 사용하면서도 상대를 더 빨리 파악하는게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