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계속 티어 정리를 하려고 했다. 합도 긍정적으로 잘 나왔다.”
젠지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전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캐니언’ 김건부와 ‘쵸비’ 정지훈이 1, 2세트 맹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단순하게 한 경기의 승리일 뿐이지만, 지난 해 경주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전과 올해 첫 대회였던 LCK컵 결승까지 참패에 가까운 패전의 기억을 잊는 강렬한 승리였다. 10개 팀 중 무려 8개 팀이 우승후보로 꼽은 한화생명을 1세트 28분 31초에 2데스만 허용했고, 2세트 역시 29분 10초만에 넉다운 시켰다.
최근 두 대회에서 결승전을 장식했던 두 팀의 소문난 잔치를 싱겁게 이긴데에는 김정수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까지 선수단 전체의 노력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 경기 전 만난 젠지 이지훈 단장은 선수들은 챔프 숙련도와 경기 기량 외에도 합을 맞추려고, 코칭스태프는 챔프들의 티어 정리에 시즌 준비의 초점을 맞췄다고 귀뜸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정수 감독은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스타트로 끊어서 만족스럽다”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1세트 초반 라인 스와프 과정과 스노우볼을 유리하게 풀어가면서 깔끔한 플레이가 나왔다. 2세트는 비벼지는 상황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판단해 만족한다”며 완승의 비결까지 설명했다.

시즌 준비 과정을 묻자 김정수 감독은 티어 정리 부분과 선수들의 합을 끌어올린 점을 강조했다. 지난 LCK컵을 포함해 고비 때마다 언급되던 이슈들의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했다.
“밸런스 잡힌 조합을 많이 연습하려고 했다. 계속 티어를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헬퍼 코치와 린 코치가 많은 역할을 해줬다. 열심히 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선수들도 플레이적으로 합을 맞추면서 좋아졌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T1. 김정수 감독은 ‘구마유시’ 이민형과 ‘스매시’ 신금재가 ‘케리아’ 류민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봇 라인을 주목했다.
“T1 봇이 매우 강하다. 우리 봇이 지금 폼이 올라온 상태라 한 번 부딪히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나 역시 궁금하다. 재미있을 것 같다. 강 팀이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에 취하지 않고 다른 팀들의 경기도 잘 지켜보면서 준비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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