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굉장히 길었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해서 너무 기분 좋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걸고 맞붙은 젠지와 T1의 경기까지 잡아내면서 2025 LCK 정규시즌을 29승 1패 승률 96.6%로 끝낸 김정수 젠지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5라운드 T1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세트 펜타킬을 터뜨린 ‘룰러’ 박재혁과 미드 2번째 500승 고지와 3번째 4000 어시스트를 달성한 ‘쵸비’ 정지훈의 풀세트 명승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내달린 젠지는 시즌 29승(1패 득실 +48)째를 올리면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3라운드 T1과 경기만 패했을 뿐, 4, 5라운드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서른 경기 중 단 한 번의 패배만을 기록한 이번 정규시즌을 김정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승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활짝 웃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노리던 T1과 마지막 경기에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던 승인을 묻자 김 감독은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1세트는 인게임에서 질 수 있었다. 2, 3세트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다 준비한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3세트는 유나라 티어를 많이 높이고, 그 상황에서 각 라인에 맞게 예상을 했다. 유나라 티어를 높힌 다음 오공과 애니를 가져갈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T1이 암베사를 선택할지 요릭을 선택할 지에 대한 고민만 있었다. 나머지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김정수 감독은 이번 2025 LCK 정규시즌에서 놀라운 행보를 보인 젠지 선수단을 대견스러워 했다. 특히 2025 MSI, 2025 EWC까지 연달아 우승컵을 든 강행군 속에서 놀랑룬 승률로 리그 1위 자리까지 지킨 것에 대해 감탄사를 연이어 표현했다.
“29승 1패라 이게 말이 되냐 싶은 느낌이다. 진짜 다른 생각은 안든다. 우리 젠지도 예상 못한 성적이다. 선수들한테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정도의 승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큰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전제 이기 때문에 당연히 새로운 조합을 더 연습할 계획이다. 밴픽적으로도 다전제 승부에 맞춰 4, 5세트를 대비한 다양한 구도의 연습을 할 것 같다. 챔프의 활용 여부는 감코진이 잘 판단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하고 남은 시간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여러 챔프를 잘 연습해서 챔프 폭으로 문제 없게 잘 준비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