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오너 펜타킬’ T1, 문현준 원맨쇼 힘입어 반격 성공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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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9월 18일, 오후 07:04

[OSEN=종로, 고용준 기자] 7년 연속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위한 디플러스 기아(DK)의 집념도 대단했지만, 2년 연속 롤드컵 챔프의 저력도 대단했다.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깃창이 판을 뒤집었다. 

‘오너’ 문현준이 T1의 구세주가 됐다. 발군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승부의 균형을 홀로 연달아 흔들면서 원맨쇼로 접혀있던 T1의 행복 날개를 다시 펼치게 했다. T1은 ‘오너’ 문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DK와 2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한타 구도에서 쉴새 없이 깃창으로 맹활약하면서 34분 43초만에 20-12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었다. 

서전을 패한 뒤 다시 진영을 블루로 선택한 T1은 자르반4세 선픽 이후 알리스타와 시비르, 탈리야와 사이온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DK는 신짜오 루시안 럼블 잔나 아리로 조합을 꾸렸다. 

DK가 4픽 잔나라는 승부수를 띄워, 오브젝트 운영에서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앞서갔다. 점점 더 끌려간 T1은 DK의 드래곤 오브젝트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위기의 순간 ‘오너’ 문현준의 신들린 플레이가 흐름을 일거에 뒤집었다. 자르반4세의 끝장나는 환상의 깃창에 T1이 단박에 흐름을 가져오면서 공세로 전환하게 됐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열세였던 글로벌 골드까지 뒤집으면서 협곡을 장악했다. 

흐름을 탄 이후에도 ‘오너’ 문현준은 펄펄 날았다. T1의 두번째 내셔남작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DK가 달려들자, ‘오너’ 문현준의 펜타킬로 2세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승부의 추를 1-1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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