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끈끈했던 지난 3년, 2023년까지 ‘패이커’와 T1의 온라인 홈그라운드 숲(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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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06일, 오후 05:01

[OSEN=고용준 기자] 3년 전 전속 스트리밍 계약이 첫 출발이었다. T1의 간판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을 전면에 내세웠던 브랜드 캠페인 ‘숲(SOOP) 어드벤처’부터 오프라인 팬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팬들을 아울렀던’2026시즌 팀 출정식’까지 명실상부하게 숲 플랫폼은 T1 팬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됐다. 

숲은 특히 2026년부터 T1 팬들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더욱 커졌다. LCK 중계가가 숲과 치치직, 두 개의 플랫폼에서만 하게 됐고, T1의 공식 스트리밍 파트너십이 2030년까지 이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숲(SOOP)에서는 현재의 특수성을 십분 살려서 숲 플랫폼을 T1 팬들이 모여서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홈그라운드’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팬 심 잡기에 나섰다. 

2030년까지 장기 파트너십에 대해 T1 안웅기 COO는 “숲(SOOP)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기반으로 제안을 주셔서 협상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서로에게 만족스럽고 도움이 되는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라고 장기 파트너십의 배경을 설명했다. 

숲 관계자는 ‘온라인 홈그라운드’의 근거로 최근 맺은 5년 간 중계권 계약과 별개로 지난 2022년 6월부터 시작해 오랜 기간 다져왔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여기에 T1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데뷔 이전 숲의 전신인 아프리카TV 시절 ‘고전파’라는 소환사명으로 활동하면서 그의 서사가 담긴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T1을 잡기 위해 쟁쟁한 해외 스트리밍과 경쟁에서도 투자를 아낌없이 쏟아부었던 이유 역시 서사에 동참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이 숲 관계자의 설명이다. 숲은 지난 달 27일 2025 숲 스트리머 대상에서도 T1에 ‘파트너십 상’을 수여하면서 양사의 관계가 단순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문화를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임을 어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페이커’ 이상혁이 나선 ‘숲’ 브랜드 캠페인 ‘숲 어드벤처’나 지난 달 26일 T1 2026시즌 출정식 역시 양사가 공동 제작 운영하면서 특별한 동반자 관계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노출됐다. 또 쓰리핏을 달성한 롤드컵 3연패 직후에는 ‘페이커’ 이상혁,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이 출연한 토크쇼가 즉각 편성돼 팬 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숲(SOOP) 제공.

롤드컵 우승 공약이 이행된 ‘페이커’ 이상혁의 개인 방송 또한 숲에서만 가능한 ‘팬 친화적 생태계'의 정점을 보여준 사례다. ‘페이커’는 우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오랜 팬을 직접 방송에 초청, 전 T1 동료인 '운타라' 박의진과 함께 월즈 주요 경기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슈퍼스타가 팬과 나란히 앉아 결승전의 '영업비밀'을 털어놓고, 실시간 채팅 투표를 통해 우승 스킨을 고르는 모습은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선 '교감'의 순간이었다. 이처럼 선수와 팬, 그리고 구단의 역사가 허물없이 어우러지는 장면은 ‘숲’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다. 

'페이즈' 김수환이 합류하며 로스터의 변화를 맞이한 T1은 2026년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T1의 온라인 홈그라운드를 자처한 숲은 경기 전후의 서사와 선수들과 팬들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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