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조재읍 감독, “정말 값진 1승, 코치 보이스 없어도 선수들 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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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4일, 오후 03:12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코치 보이스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생각은 크게 없다. 도입 목적이 보는 분들에게 재미에 팀의 노력을 더해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코치보이스’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조커’ 조재읍 감독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폭넓은 식견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큰형 같은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단기간에 팀을 장악했다. 

허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통해 한 단계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낸 ‘조커’ 조재읍 감독은 시즌 첫 승 이후 다음 행보를 꿈꾸고 있었다. 조재읍 감독은 ‘코치보이스’가 없어지는 플레이오프와 이후 대회에서 선수들의 발전한 경기력이 ‘코치보이스’의 부재를 해결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DRX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농심과 경기에서 ‘윌러’ 김정현과 ‘안딜’ 문관빈의 플레이 메이킹을 바탕으로 1, 3세트를 잡아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DRX는 개막 3연패를 벗어나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농심은 3패(1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재읍 감독은 “1세트 경기력을 보고 ‘승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모두 다 너무 잘해줘서 거둔 정말 값진 1승”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코치보이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조 감독에게 ‘코치보이스’의 평가를 부탁하자 “코치 보이스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생각은 크게 없다. 도입 목적이 보는 분들에게 재미에 팀의 노력을 더해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에 이야기 한 것 처럼 항상 의사소통이 완벽할 수 없어 급해지고 말리면서 지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상대가 왔을 때 콜도 잘 나왔다. 메타 적응을 우리도 상대들도 다들 해가는 과정”이라며 “감독과 코치,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쌓이려면 밴픽과 피드백에서 서로 이견이 크게 없고 좋다는 공감이 있어야 한다. 코치보이스가 그런 신뢰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조 감독은 “지금 선수들의 노력을 보면 코치보이스가 없어도 잘할 것 같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연패하면서 자신감이 좀 사라지는 걸 걱정했었는데 다들 사이도 너무 좋고 열심히 노력해 큰 걱정 없이 경기를 잘 준비한 것 같다”라고 향후 발전해 갈 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재읍 감독은 “DRX 팬 카페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팬 분들께서 많이 계셔서 놀라기도 했다. 팬 분들께 응원도 정말 열심히 해 주신다. 좋은 글을 보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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