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룰러’ 박재혁, 탈루 의혹 해명…”고의적 은닉 아니지만, 처분청 판단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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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5:26

[OSEN=고용준 기자] 젠지 LOL팀 첫 번째 영구 결번 선수가 된 ‘리빙 레전드’인 만큼 그의 고의적인 탈루 의혹은 그만큼 충격이 컸다.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에이전시인 슈퍼전트의 해명글이나 이틀 전인 지난 달 30일 개인 스트리밍 방송 중 질문자 강퇴는 그 의혹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갔다. 

‘룰러’ 박재혁이 드디어 침묵을 깨고 조세 회피로 인한 탈루 의혹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존 입장인 “고의적인 은닉이 아니다:라는 점을 재언급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처분청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박재혁은 1일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잇달아 최근 보도되고 있는 세금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글을 올렸다. 

박재혁은 먼저 젠지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사과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세금 관련 보도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말하고자한다”로 입장문의 서두를 열었다. 

해당 사안이 생기면서 발생한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말했다. 박재혁의 입장이 나오기 전인 지난 달 26일 국세청 조세심판원은 박재혁이 종합소득세 및 증여세 부과 처분에 불복해 심판청구를 낸 것에 대한 해당문건을 공개하면서  “조세 회피 목적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증여세 부과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재혁은 고의적으로 소득을 숨기거나 자산 은닉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먼저 고의적으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이 없었다. 다만 그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 직접 말하겠다. 2018년부터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당시는 공인 에이전시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었고, 연습생 시절부터 경기 외 일정 조율, 팀 계약, 대학 진학 관련 업무 등 실질적인 에이전트 업무를 아버지가 전담해 온 상황이었다다. 그 활동에 대한 인건비를 필요 경비로 신청하였으나 국세청에서 필요경비로 인정받지 못했다”라고 이번 사안이 생긴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덧붙여 “아버지도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처분청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심판청구 기각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재혁은 조세심판원이 거론한 조세 회피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식 명의신탁 건 역시 증여나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자산 관리 경험이 부족했기에 아버지께 관리를 부탁드렸던 것이었으나 이 역시 나의 불찰이다. 관련 증여세는 전액 납부 완료하였으며 해당 주식도 모두 제 명의로 환원된 상태다. 처분청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박재혁은 “일부 보도에서 다른 사례와 함께 언급되고 있지만, 소득 분산이나 자산 은닉을 시도한 적이 없다. 이번 사안은 어디까지나 소득세를 모두 납부한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비롯된 것이다”라며 “이번 사안에 관한 책임은 온전히 내가 지겠다. LCK 리그 관련 사안은 리그 측의 검토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앞으로는 자산 관리 전반을 더욱 투명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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