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컵에서 10위라는 처참한 성적이 결국 전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화생명 주장 ‘카나비’ 서진혁은 LCK 정규 시즌 개막전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서진혁이지만 공교롭게 이날 경기는 LCK 공식경기 데뷔전이었다. 그는 LCK 데뷔전 승리의 기쁨 보다는 앞으로 팀의 발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화생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와 ‘제우스’ 최우제가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진혁은 경기 후 OSEN과 만나 “LCK컵에서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탈락했다. 대회 탈락 이후 이번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먼저 팀원들 모두가 개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그리고 서로 엇갈리는 판단이 나올 때 마다 다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간의 견해 차이를 좁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거듭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다 보니 최근 연습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회를 오기 전에도 긍정적으로 경기장에 올 수 있었다”라고 활짝 웃었다.
서진혁은 팀의 경기력이 올라온 첫 번째 이유로 개인 기량의 발전을 꼽았다. “가장 큰 이유는 개개인의 경기력이 확실히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라인전 단계부터 좋은 상황으로 흘러가니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좋은 상황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상황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메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챔피언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에 그는 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정글러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 다시 나서게 되면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선발되면 기쁜 마음으로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실력이 되야 출전할 수 있다.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서진혁은 “LCK컵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탈락해 팬 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최근 정규 시즌을 준비하면서 연습부터 좋아지고 있는 것을 선수단 몯두가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은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PL에서 개척정신으로 살아남아 전성기를 열었던 그가 다시 돌아온 LCK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목이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