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문현준, 한화생명전 2세트 ‘바이’ 대신 ‘리 신’ 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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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4일, 오후 08:48

[OSEN=종로, 고용준 기자] 2026 LCK컵부터 정글 3대장은 밴률과 승률를 감안해 살펴보면 바이, 자르반4세, 신짜오 순서였다. 1세트에서 판테온과 신짜오가 빠지고 2세트에서는 상대가 자르반4세를 가져간 상황에서 밴으로 막히지 않은 바이가 있는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큰 고민 없이 ‘리 신’이었다. 결국 ‘리신’을 고른 ‘오너’ 문현준의 선택이 옳았다. 문현준은 리신으로 T1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LCK 통산 21번째, 정글러로는 5번째 300승의 주인공이 됐다. 

T1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의 폭발적인 정글 캐리를 바탕으로 숨가쁜 공방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역대 LCK 21번째, 정글러로써 5번째 300승의 주인공이 된 ‘오너’ 문현준은 수훈선수인 POM 까지 선정됐다. 이로써 T1은 KT와 팀 개막전 0-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첫 승(1패 득실 0)에 성공했다. 

‘오너’ 문현준은 경기 후 POM 인터뷰에 나서 “2-0을 승리해 너무 다행이다. 또 300승까지 하게 돼 ‘그동안 많이 뛰었구나’라고 느끼면서 너무 좋다”라고 팀 승리와 300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구마유시’ 이민형이 둥지를 옮긴 한화생명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예상했냐는 물음에 그는 “스코어에 대한 예상 보다는 ‘이길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경기장에 왔다. 그래도 2-0으로 이기게 돼 기쁘다”라고 답했다. 

팀 개막전이었던 KT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던 T1은 짧은 기간에도 챔피언 티어를 다시 정립해 한화생명전에 나섰다. 한화생명전 준비과정을 묻자 문현준은 “사실 메타가 팀에 맞는 챔피언들의 티어가 다르다고 생각해 우리가 잘하는 쪽이나 원하는 쪽으로 (챔피언) 티어를 정리했다. 그래서 이번 한화생명과 경기에서도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왔다”라고 답했다. 

‘오너’ 문현준의 시그니처 챔프 중 첫 번째 꼽히는 것이 바로 ‘리 신’이다. 그의 리신 승률은 무려 72.1%. 컵대회를 포함해 리신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61번 44승 17패). 50번 이상 사용한 챔프 중 리신은 신짜오(41승 12패 77.4%) 다음가는 승률을 기록했다. 리신의 뒤를 이어 비에고(36승 14패 72%)가 그의 세 번째 상징이다. 

문현준은 바이가 있어도 리신을 뽑은 이유를 묻자 “리신 이라는 챔피언 자체가 어느 메타에 나와도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며 리신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계속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각이 잘 나온 것 같아 뽑게 됐다.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문현준은 “시즌 첫 경기에 폼이 안 좋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고, 이번 경기를 초조하게 보셨을 것 같다. 그래도 이겼으니까 다음 경기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서 다음 경기도 재밌고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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