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세트 ‘쇼메이커’와 2세트 ‘쇼메이커’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겼지만 웃기 힘든 승리였다. 디플러스 기아(DK)가 처절한 난타전 끝에 힘겹게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베트남 출신 ‘레이지필’ 쩐 바오민을 308일만에 LCK 경기에 출전시킨 DRX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DK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쇼메이커’ 허수와 ‘스매시’ 신금재가 1, 2세트를 각각 캐리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농심전 패배 이후 시즌 첫 승(1승 1패 득실 0)을 거뒀다. 반면 DRX는 개막 주차 2패를 기록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DRX가 후픽을 선택하자 DK는 블루 진영을 골라 선픽으로 1세트에 돌입했다. 카르마 선픽 이후 오리아나와 진, 오공과 나르로 조합을 꾸린 DK는 1세트는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 7킬 노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29분 31초만에 17-7로 무난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케넨-신짜오-라이즈로 상체에 힘을 준 DRX는 교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중반까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다가 무너졌다.
2세트는 난타전 끝에 DK가 웃었다. DK가 초중반까지 앞서나갔지만, 중반 이후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무리한 바론 버스트를 DRX가 놓치지 않고 쫓아오면서 30분 이후에는 DRX가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는 상황까지 속출했다.
DRX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승기를 잡은 위기의 순간 ‘스매시’ 신금재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드 한타에서 코르키가 트리플로 한타를 대승한 DK는 여세를 몰아 DRX의 넥서스까지 격파하며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