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항상 서로 잘 맞으면 좋지만, 안 맞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다.”
사막 여우군단의 모래 폭퐁으로 비유됐던 LCK컵 당시의 모습이 사라졌다. 개막 3연패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한 우려에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팀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 상대인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석 감독이 이끄는 피어엑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디아블’ 남대근의 슈퍼 캐리가 나온 2세트를 가져갔지만, 전반적으로 고비 때마다 흐름이 끊기는 실수가 되풀이 되면서 결국 한화생명의 조직력과 힘에 무릎을 꿇었다. 개막 3연패.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지난 주 지고 나서 서로 많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발전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임한 경기였다. 진짜 한 끝 차이였던 것 같다. 밴픽도 잘됐다고 생각했고,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잘 수행했는데 중요한 순간 한 번 미끄러지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박 감독은 “퍼스트 스탠드까지 맞았던 합이 안 맞게 되면서 지금 이런 상황으로 흘러왔다. 팀원들도 다 인지하고 있는데 좋은 팀 합을 맞추기 위해 대화하고 피드백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주 보다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의 피어엑스 경기력을 밝혔다.
박준석 감독은 3세트 ‘랩터’ 전어진의 실수가 빌미가 되어 에이스를 내줬던 장면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제일 아쉬웠던 3세트 장면은 5대 5 한타로 싸울 때 너무 허무하게 졌다.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싸웠다면 그렇게까지 크게 안 굴러갔을 것 같은데 너무 많이 굴러가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게 너무 많이 아쉽다.”
경기 내적인 실수 보다 박준석 감독은 팀 합이 나빠진 다른 원인으로 팀원들의 불화가 있음도 전했다. 박 감독은 “동일 로스터라 안고 가는 경우가 있다. 항상 서로 잘 맞으면 좋지만 안 맞는 부분이 나올 수 도 있다. 불화를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한쪽에만 힘을 주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체에게도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고 피어엑스 선수단이 현재 하고 있는 여러 노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석 감독은 “한화생명전을 너무 아쉽게 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 DN전은 꼭 이기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