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의 업셋 일기, 젠지 이어 천적 T1 까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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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10:08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5년 간 젠지 못지 않게 큰 걸림돌이었던 T1도 결국 넘어섰다. 디플러스 기아(DK)의 업셋 일기에 또 한 장의 의미있는 기록이 쓰여졌다. DK가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리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DK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시우’ 전시우와 ‘쇼메이커’ 허수가 막판 집중력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2-1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는 사실상 10분 이전의 경기가 터진 최악의 상황에서 뒤집기 쇼를 성공하면서 ‘페이커’ 이상혁이 있는 T1을 상대로 5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DK는 시즌 3승(3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패째를 당한 T1은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DK의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럼블을 잡은 ‘시우’ 전시우가 초반 탑 라인 구도를 장악하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련했고, ‘쇼메이커’ 허수와 ‘스매시’ 신금재가 라인전에서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방적으로 T1을 몰아쳤다. 

끌려가던 T1도 럼블을 노리고 싸움을 걸었지만, 챔피언 아이템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단 2킬만 기록, DK가 17-2라는 큰 격차로 서전을 승리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T1이 2세트를 반격하면서 1-1로 따라붙었지만, 마지막에 승리의 여신을 잡은 쪽은 DK였다.

3세트 초반부터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에 전라인이 흔들리고, 특히 ‘시우’ 전시우 베인이 0킬 4데스까지 몰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글로벌 골드도 10분대 초중반에 4000 가까이 밀리면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DK가 뒷힘을 내기 시작했다. 망가진 줄 알았던 ‘시우’의 베인이 움직이면서 킬을 올리고, ‘루시드’의 리신이 계속 상대 라이너들을 걷어차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드래곤 전투에서 3대 0 킬 교환으로 흐름을 돌린 DK는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까지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DK는 원딜이 없는 T1과 전투 구도마다 대승을 거두면서 서서히 승리를 굳혀나갔다. DK는 한타 시너지의 합을 보이면서 36분 1초에 T1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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