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5전제 승부에서는 지난 2년간 LCK 왕좌를 나눠 가졌던 두 팀이지만, 3전제에서는 웃지 못했던 한화생명이 드디어 정규 시즌에서 젠지라는 벽을 넘고 신바람 4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한화생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가 1, 2세트 미드 하드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LCK 탑 최초 2000킬을 달성한 ‘기인’ 김기인이 분전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 불안이 드러나면서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5승(1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선두 KT와 승차를 0.5 경기 차이로 다시 좁혔다. 젠지는 시즌 3패(3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사용해 1세트에 임한 한화생명은 11분 첫 교전에서 3대 1 킬교환으로 스노우볼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카나비’ 서진혁의 드리블로 또 다시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확 벌린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가 오로라로 무려 14킬 노데스 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사정없이 격차를 벌려나갔다.
바론 사냥 중 기막히게 덮친 젠지의 반격에 한 차례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제카’ 김건우의 과감한 백도어와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우회가 어우러지면서 가장 큰 고비까지 넘겼다. 위기를 수습한 한화생명의 힘의 격차를 이용해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29분대에 1세트를 24-8로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젠지가 2세트 ‘쵸비’ 정지훈에게 점화 아칼리, 연승 행진인 애쉬-세라핀을 봇 듀오에게 쥐어주면서 반격에 나섰다. 상대의 거친 공세에 2분 만에 첫 데스를 내줬던 한화생명은 럼블-바이-요네로 이어지는 상체가 상체 트리오와 한타 대결에서 괴력을 발휘하면서 일거에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요네를 잡은 ‘제카’ 김건우는 주요 고비마다 멀티 킬로 젠지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33분간의 숨막히는 난타전을 23-13 승리로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