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봇에서 홀로 상대의 2인 다이브를 막아낸 장면은 2세트의 백미였다. 발군의 아지르 기량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호흡까지 역시 '페이커'라는 찬사가 나왔다.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T1은 시즌 3승째를 올리면서 다시 서부리그로 복귀했다.
T1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그동안 폼이 올라오지 않았던 ‘도란’ 최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이 살아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5킬 노데스 8어시스트), 2세트 아지르(4킬 노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POM에 선정돼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DRX전 굉장히 중요했는데, 2-0으로 승리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DK전 패배 이후 피드백 과정을 묻자 "팀적으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피드백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최대한 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1세트 '케리아' 류민석의 카밀 서포터 등장 배경을 묻자 "카밀 서포터 같은 경우 케리아 선수가 예전에 꺼내던 픽이기도 하고, 자신있게 하는 픽이라 상황적으로 애니비아를 상대로 뽑았다"라고 말했다.
이상혁은 1세트 꺼내든 트위스티트 페이트에 대해 "팀적으로 탑과 봇에 힘을 실어주려고 뽑은 부분도 있다. 그리고 다재다능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2세트 아지르의 경우 팀에 베인이 있고, 후반을 가면 딜러들이 많아 아지르로 판을 깔아주면 승리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상대방의 포지션에서 빈틈을 찾는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LCK 최초 6000 어시스트에서 4개 모자란 5996어시스트를 올린 것과 관련해 "이번에 또 기록을 앞두고 있는데 기록을 앞둔 만큼 조금 더 많이 어시스트를 챙길 수 있게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시스트 순위를 보니까 다른 선수들도 이제 6000 어시스트에 가까웠다. 많은 선수들이 같이 경기를 하면서 좋은 기록들을 같이 만들어 가는 것 같아 더 기분 좋다"라고 LCK 리그의 레전드이자 현역 선수들 중 맏형 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브리온전은 우리가 승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