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여름 사나이' KT, 창단 첫 역사 눈 앞...봄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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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2일, 오전 10:19

[OSEN=고용준 기자] LCK컵의 부진(장로 그룹 4위 2승 3패 승점 2위 득실 -3, 8위 플레이인 1라운드 탈락)으로 인해 2026 LCK 정규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KT에 대한 평가는 박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우승 팀임에도 주저없이 약체로 꼽으면서 날선 비판으로 KT의 부진을 예측했을 정도. 

막상 뚜껑을 열자 KT의 반등은 놀라웠다. 2강으로 점쳐졌던 '1황' 젠지와 T1이 공동 4위(3승 3패 득실 +1)로 주춤한 가운데 홀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단일 시즌 통합 이전 서머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여름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던 KT가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외에 오랜 기간 공들여 육성한 '퍼펙트' 이승민에 2023시즌 강동훈 국가대표 감독 시절 서머시즌 LCK 올퍼스트 원딜이었던 '에이밍' 김하람까지 빈틈없는 활약으로 전승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KT의 반전의 화룡정점은 개막 직전 콜업된 '에포트' 이상호로 정글-서포터의 유기적인 호흡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 KT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KT는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DRX와 1라운드 경기에 임한다. 22일 KT의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팀 자체 개막 연승 기록에 도전해서다. KT는 지난 3주차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무려 2017 LCK 스프링 이후 9년 만. 팀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팀의 간판인 '비디디' 곽보성이 변함없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차례 POM을 수상한 곽보성은 '제카' 김건우(400점, 미드 1위 KDA 8.90)에 이어 POM 공동 2위 뿐만 아니라 평균 KDA도 미드 2위인 6.88로 자신의 이름값을 보이고 있다. 

일취월장한 '퍼펙트' 이승민의 존재감도 놀랍다. POM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이승민은 톱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4.3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KDA 1위에 오른 '에이밍' 김하람 뿐만 아니라 전체 5위, 정글 1위에 랭크된 '커즈' 문우찬까지 구멍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연승의 면면을 살펴봐도 고무적이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T1과 젠지 뿐만 중상위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농심, 디플러스 기아(DK)를 연달아 제압하고 '밈'의 대상인 '롤러코스터'를 상승의 대명사로 각인시켰다. 

KT의 개막 6연승은 9년만의 쾌거로 지난 2017 LCK 스프링에서 개막 6연승을 달린 바 있다. KT가 DRX를 상대로 기록을 세울지 KT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년 전이었던 2017년은 당시 7위였던 MVP에게 패한 바 있어 KT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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