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리뷰] 희비 엇갈린 '죽음의 조' 알파 그룹...젠지, PO 첫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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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7일, 오후 06:54

[OSEN=고용준 기자] DRX, 페이퍼 렉스, 농심, 젠지 등 역대 VCT 우승팀과 마스터스 우승팀들이 몰려있어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는 알파 그룹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VCT 퍼시픽 참가 이후 강호로 플레이오프 터줏대감이었던 젠지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좌절의 쓴 잔을 마셨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1 4주차 경기에서 알파 그룹팀들의 행방이 어느 정도 나왔다. DRX와 페이퍼 렉스(PRX)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전통 강호 중 하나인 젠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희비 교차' DRX-농심, PO 확정..젠지 탈락

DRX와 농심은 4주차 경기에서 각각 젠지와 팀 시크릿을 2-1로 꺾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DRX와 젠지의 맞대결은 지난 4주차 최고의 명승부였다. 풀세트 접전 끝에 DRX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젠지에게 플레이오프 좌절의 철퇴를 가했다. 

특히 3세트 '로터스'의 경우 무려 36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대혈투의 연속이었다. DRX가 전반전을 9-3으로 앞서다 후반전 젠지의 거센 추격에 12-12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볼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마코' 김명관이 승부처마다 클러치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19-17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스터스 산티아고' 챔프 농심도 퍼시픽 스테이지1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팀 시크릿과 경기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1-1 상황에서 3세트 통쾌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로 퍼시픽 스테이지1을 출발했던 농심은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장 충격적인 상황도 나왔다. PRX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지만, 농심과 DRX에게 연달아 일격을 맞은 젠지는  VCT 퍼시픽에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오메가 그룹 T1, 4연승 행진

시끄러운 알파 그룹과 달리 T1은 오메가 그룹에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T1은 4주차 경기에서도 일본의 제타 디비전을 2-0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스테이지 1 무실 세트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오메가 그룹은 T1과 풀센스(FS), 렉스 리검 퀀(RRQ)이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주차에서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이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대열에 합류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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