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중요한 기로에서 거둔 1승의 기쁨은 무척 컸다. 2라운드 첫 경기 승리와 단독 3위, 1라운드 패배를 안긴 디플러스 기아를 향한 설욕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류상욱 감독은 DK와 경기를 중요한 일전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1일 LCK 사무국이 ‘룰러’ 박재혁을 징계 없음으로 발표한 내용을 이제 팀의 결속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지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1세트 라이즈(5킬 노데스 5어시스트), 3세트 사일러스(5킬 1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 하면서 이번 정규 시즌 다섯 번째 POM에 선정됐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7승(3패 득실 +7)째를 기록하면서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 류상욱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 DK전을 이겨서 다행이다. 이번 DK전은 생각한대로 플레이가 잘됐다. 다만 2세트 같은 경우 밴픽적인 방향이 많이 틀렸던 것 같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서 류 감독은 “주도권이 중요한데 2세트는 주도권을 놓쳤다. 그런 부분을 잘 수정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1세트는 우리 기준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초반에 강한 밴픽이라 휘둘리지만 않고, 어느 정도 기점을 지나면 유리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경기를 해줘 1세트를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1, 2세트를 복기했다.
이어 류상욱 감독은 2세트 탑 아트록스와 3세트 탑 니달리에 대해 “선수들이 잘하는 챔피언이고 조합에 잘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선택했다. 주도권이 중요하다 보니 선택하게 된 픽이다. 일단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승리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좋은 분위기 그리고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상욱 감독은 갈수록 경기력을 우상향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2세트 패배로 현 단계에서 더 필요한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세트를 지면서 우리가 더 맞춰야 할 걸 느꼈다.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맞추면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이번 경기에 나왔고 예전에도 나왔다. 우리가 그 부분에 있어서 개선을 하려고 다같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차주 패치가 바뀌고 LCK 해외 로드쇼 일정이 있지만 외부 환경과 일정에 의식하지 않고 우리 팀 기준으로 잘 할 수 있는 걸 잘 준비할 생각이다. 컨디션 쪽으로 잘 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패치도 바뀌어 준비할 게 많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류상욱 감독은 ‘룰러’ 박재혁의 무징계가 결정나면서 1라운드 내내 무거웠던 팀 분위기를 결속력을 높이는 쪽으로 전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단 전체가 새로운 마음으로 결속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잘 준비할 것 같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