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나진 시절 팀의 맏형과 막내로 만난지 12년이 지난 현재 이호성 코치가 ‘쏭’ 김상수 감독의 넥타이를 잡고 흔드는 모습에서 과거 나진 시절의 향수가 떠올랐다. 김상수 감독은 “팀 분위기가 수평적”이라고 가볍게 웃었지만, 연패를 끊어낸 브리온은 강팀의 향기가 났다.
브리온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을 달린 브리온은 시즌 3승(7패 득실 -6)를 올리면서 다시 7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브리온 감독은 “강팀인 KT를 상대로 승리해 매우 기쁘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팀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좋은 날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준비과정에 대해 그는 “상대가 강팀이지만, 이에 매몰되기보다는 우리 팀의 템포에 맞춰 계획적으로 준비했고,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큰 무대에서의 T1을 상대로 홈그라운드를 했던 경험이 팀에 자신감과 영감을 주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경기력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상수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특히 테디 선수의 이즈리얼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스킬 적중률과 궁극기 활용이 뛰어나 팀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머에 대해서는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조합 이해와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수평적으로 매우 좋고, 코치진도 피드백과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복을 조절하며 장점을 극대화하는 안정적이고 도전적인 팀을 만들겠다”면서 "연패를 극복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못 이길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상수 감독은 “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히 준비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