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젠티, 티젠의 시대가 아니기에 LCK 지형도는 지난 5주차에서도 요동쳤다. 개막 8연승을 내달리며 적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KT의 ‘롤러코스터’를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가로막았다. 호랑이 젠지도 디플러스 기아(DK)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면서 다시 상위권 순위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의 라운드 스윕을 저지한 한화생명은 5주차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자력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5주차의 주인공은 한화생명이었다. 5주차에 잡혀있던 KT전과 T1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알짜배기 2승으로 순위 싸움에서 제대로 기세를 탔다. KT의 연승을 저지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던 한화생명은 1라운드 유일하게 패했던 T1을 상대로 2라운드 설욕전에 성공하며 8연승을 내달렸다.
무엇보다 한화생명의 상체 3인방의 활약이 돋보였다. 탑 ‘제우스’ 최우제는 KT와 경기에서 ‘퍼펙트’ 이승민을 11킬차로 압도했고, 친정인 T1과 경기에서 쿼드라킬을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LPL에서 갈고 닦은 공격성이 T1전 제대로 발휘되면서 승리의 키잡이가 됐다. 서진혁은 “내가 먼저 싸움을 열면 동료들이 잘 호응해준다”라는 경기 후 인터뷰 처럼 과감하게 싸움을 걸고 팀원들이 연계 플레이를 받쳐주는 정수를 보여주면서 한화생명 반등의 중심이 됐다.
경쟁자였던 KT의 연승을 저지했던 한화생명은 KT가 연패를 당하면서 4주간 KT가 차지했던 1위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KT에게는 뼈아픈 5주차였다.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4주간 지키고 있던 단독 선두를 한화생명에게 내주고 말았다. 특히 브리온의 첫 연승 제물이 되면서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브리온은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정규 시즌 첫 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삼국지연의에 빗대어 북벌과 남정의 관계를 만들어낸 젠지와 DK의 서사에서 이번에는 젠지가 웃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북벌’에 뚫렸던 젠지는 첫 남정에서 DK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제압하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시즌 4패째를 당한 DK는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