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큰 대회에서 파이널 MVP가 더 욕심 난다. POM은 줘도 된다고 생각한다(웃음)"
한화생명 이적 이후 첫 정규시즌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구마유시' 이민형은 기쁨 보다는 가벼운 농담으로 자연스럽게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로드 투 MSI까지 반환점을 넘어선 지금 무엇보다 팀 승리와 세트 득실 하나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그의 말대로 POM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과의 경기에서 T1 이적 듀오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POM으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10승(1패 득실 +15) 고지를 선착하는 팀이 됐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로 나선 '구마유시' 이민형은 "2-0 으로 승리하게 돼 기쁘다. 이제 로드 투 MSI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와 세트 득실 관리가 중요한데 깔끔하게 승리해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POM에 선정된 그는 그동안 다른 동료들의 POM 수상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수상으로 인한 오랜만의 무대 인터뷰와 동료들의 POM 인터뷰를 지켜본 소감에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오랜만에 POM 인터뷰를 하니까 긴장 되지만 좋다. POM 보다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나중에 큰 대회에서 파이널MVP 같은 게 더 욕심 나서 POM은 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로드 투 EWC’와 LCK 정규 시즌까지 이틀 연속 DN을 만난 것을 묻자 "신기하게 이틀 연속 만나게 됐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대회 보다는 오프라인 대회가 더 자신있어서 좀 더 잘해보려고 했다. 우리는 EWC 경기에서 승리한 걸 그대로 가져갔는데, 상대도 똑같이 해 '자신있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구마유시' 이면형은 베테랑 답게 1, 2세트를 복기하면서 2세트 상대 조합을 고려해 영리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케이틀린 바드 조합으로 진 카르마를 상대한 1세트는 카르마가 워낙 라인전이 강한 챔프라 편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바드를 갖고 반반 이싱라도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2세트는 상대가 한타 싸움에 강한 조합이어서 우리가 조금 더 영리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 점이 살짝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돼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다가오는 LCK 해외 로드쇼 DRX 홈프론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에서 DRX와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을 처음 가서 기대가 많이 된다. 쌀국수랑 망고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이 워낙 크고 베트남 팬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셔서 만나는 것도 기대된다. 베트남에 처음 가 첫 만남인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