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소위 말하는 ‘짬밥’이 있다. 블러핑은 잠재력이 있다.”
2경기 연속 신인 선수를 기용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사실 세트 득실 하나 하나 아쉬운 상황에서 의구심은 커졌지만, ‘옴므’ 윤성영 감독은 두루뭉술하게 말을 돌렸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 ‘카나비’ 서진혁이 교체 투입된 ‘딜라이트’ 유환중과 적극적으로 교전 설계를 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4승(2패 득실 +20)째를 올리면서 2위 KT와 격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윤성영 한화생명 감독은 “1세트는 밴픽적으로 많이 잘못한 것 같다. 2, 3세트는 ‘딜라이트’ 선수가 나와 캐리해줘 2-1로 이길 수 있었다. 이겼기 때문에 그래도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블러핑’ 박규용을 또 다시 선발 기용했던 한화생명은 2세트 ‘딜라이트’ 유환중을 교체 투입했다. 윤 감독은 추후 기용에 관해 ‘블러핑’ 보다는 ‘딜라이트’의 손을 들어줬다.
“딜라이트는 우승 경험도 많고 노련하다. 소위 말하는 ‘짬밤’이 있어서 훨씬 더 잘한다. 블러핑은 아직 2군이기도 하고, 많이 부족하다. 지난 경기를 2-0으로 이긴 것도 있고, 한 세트를 질 때까지 기용한 것도 있다. (유)환중 선수가 뒤에서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했다.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교체 출전을 결정했다. 1세트를 진 상황에서 (유)환중 선수가 아직은 훨씬 잘하기 때문에 당연히 환중 선수가 출전해야 했다. 블러핑 선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시 출전이 가능하지만, 확률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윤성영 감독은 “스크림은 블러핑이 많이 했지만, 오늘 결과는 안 좋지만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 일단 딜라이트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 오늘 또 코치박스에서 딜라이트 선수의 보이스를 들으면서 서포터가 해야할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교전이나 피지컬은 2군 선수도 나쁘지 않다”라고 복기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승리하게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