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상대와 교전을 피하지 않고, 막힘없이 하던 1라운드 당시 최강팀 KT의 면모가 정말 많이 희석됐다. 2라운드 KT는 유리하거나 불리할 때 너무나 조십스러웠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소극적으로 변화했다”며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젠지와 T1, 2위 경쟁을 하던 강팀들에게 당한 연패의 충격을 2라운드 최종전 승리로 벗어난 그는 선수들에게 과감함을 주문했다.
KT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퍼펙트’ 이승민이 나르와 럼블로 DN의 캐리 옵션 ‘두두’를 포함해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의 견인차가 됐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13승(5패 득실 +11)째를 올리면서 2라운드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1, 2라운드 상반기 정규 시즌 일정을 돌아봐달라는 물음에 고 감독은 “아무래도 1라운드는 성적이 좋았다. 이제 2라운드 때 경기력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런 부분을 팀 전체적으로 다 인지하고 있다. 지금 등수에 만족할 수 없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서 MSI 선발전을 잘 해보겠다”며 남은 시간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MSI 선발전에서는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연패 과정에 대해 “지난 T1전을 마치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유리하거나 불리할 때 소극적으로 하는 경향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그 점을 피드백했다. 대형 오브젝트 특히 바론을 공략할 때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뒷 아야기를 들려준 고 감독은 “현재 경기력이 좋지는 안다. 그래도 우리가 강팀과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던 상황까지 만들었던 경우가 많아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팀의 움츠려든 기질을 다시 꺼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동빈 감독은 KT의 문제점을 공개한 만큼 해결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모든 팀들이 비슷하게도 고쳐야 할 부분을 보완하면 그것이 강해지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아지면서 소극적으로 변화했다. 그걸 최대한 빨리 고치는 게 최우선이다. 작년에는 레전드 그룹을 턱걸이 느낌으로 진출했다. 진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올해는 1라운드를 잘 했지만, 2라운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1차적 목표는 달성했지만, 남은 로드 투 MSI까지 우리에게는 엄청 중요한 시기인 거 같다.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