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일단 ‘케리아’ 선수가 바드를 잡으면 ‘지는 경기도 이긴다’라고 생각한다.”
‘케리아’ 류민석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2라운드 최종전까지 승리하면서 최소 2위로 원주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3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쥔 ‘톰’ 임재현 T1 감독 대행은 ‘케리아’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원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MSI 출전을 자신했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혀과 ‘페이즈’ 김수환이 각각 1, 2세트를 책임지는 맹활약으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4승 4패 득실 +20을 기록하며 세트 득실에 서 젠지에 앞서며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젠지는 3위로 밀려났다. 하루 뒤 31일 한화생명이 패할 경우 1위까지 순위가 올라갈 수도 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재현 T1 감독 대행은 “목표로 했던 최소 2위를 달성하고 자력으로 로드 투 MSI 진출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준비했다.
피어엑스가 ‘케리아’ 류민석과 ‘오너’ 문현준의 시그니처 챔프인 바드와 녹턴을 1세트부터 밴하지 않는 승부수를 띄웠던 것과 관련해 “피어엑스가 2라운드 최종전인 만큼 우리에게 1레벨 전략 같은 걸 사용할 거라 예상해 초반 부분에 신경을 썼다”면서 “바드가 충분히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바드를 줄 경우 가져와야 할 좋은 챔프에 대한 생각도 해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일단 ‘케리아’ 선수가 바드를 잡으면 ‘지는 경기도 이긴다’라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선택했다”라고 1세트 상황을 복기하면서 류민석에 대한 믿음을 설명했다.
2라운드 총평을 해달라는 물음에 그는 “2라운드는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다 올라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상향 했던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재현 대행은 “젠지와 한화생명 다 잘하는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서 MSI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EWC 선발전에서 다전제를 치러 그 점에 대해 큰 걱정은 없다. 우리는 이제 바뀌는 패치에 맞춰 티어 정리를 포함해 잘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면 될 것 같다”라고 로드 투 MSI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