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요즘 밴픽에서 전략적으로 OP 챔프를 풀고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 전략적으로 준비해왔다.”
초대 LCK컵 ‘디펜딩 챔프’에서 두 번째 대회 최하위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는 일이었다. 1위와 3위, 순위가 걸려있던 경기의 부담감 보다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했다.
‘제카’ 김건우는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로드 투 MSI 여정까지 고려해 차근차근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한화생명이 정규 시즌 2라운드 1위를 확정한 경기에서 POM에 선정된 ‘제카’ 김건우는 LCK컵 당시 아픔이 있어 정규 시즌 반등이 가능했다고 피력했다.
한화생명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를 중심으로 라인전 단계부터 한타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라운드를 15승 3패 득실 +21을 기록, 1위로 정리했다.
김건우는 1세트 빅토르(7킬 1데스 7어시스트), 2세트 라이즈(4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정규 시즌 7번째 P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제카’ 김건우는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될 수도, 3위가 될 수 도 있었다. 그래도 1위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순위를 의식하면 오히려 부담이 더 생길 수 있어 차라리 평소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1세트 OP로 평가받는 미드 오리아나를 풀었던 연유를 묻자 “빅토르 자체가 오리아나를 상대로 라인전이 좋다. 요즘 밴픽에서 전략적으로 OP 챔프를 풀고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 전략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답한 뒤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딜라이트’ 선수와 초반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 ‘딜라이트’ 선수가 상황에 맞게 잘 와준 덕분에 미드에서 이득을 많이 크게 볼 수 있었다”라고 1세트 스노우볼의 포문을 열었던 퍼스트 블러드를 만든 콜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최하위로 마무리했던 LCK컵 이후 정규 시즌 1위로 로드 투 MSI에 나서기 까지 과정을 묻자 “마음 아픈 시간이었다. LCK컵에서 10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 시즌에서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로드 투 MSI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로드 투 MSI에서 꼭 MSI 진출을 하겠다. 이번 MSI가 대전에서 열리는데 대전 하면 한화라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꼭 두개의 한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