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화려한 세리머니가 곁들여진 펜타킬이었다. 탄창이 4개 밖에 없는 진으로 펜타킬을 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어려운 걸 '스매시' 신금재가 해냈다. 궁극기로 쐐기를 박은 것도 아니라, 궁극기가 세리머니가 됐다.
'스매시' 신금재는 6일 브리온과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를 포함해 디플러스 기아(DK)에서 성장할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어필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농심과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직후 OSEN과 만나 '로드 투 MSI'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라운드까지 마친 상황에서 눈 여겨볼 점은 DK의 달라진 위치. LCK가 단일 시즌으로 운영된 첫해인 지난 2025년에는 라이즈 그룹에서 3~5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당시 KT와 끝까지 순위 싸움을 벌였고 순위 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레전드 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올해는 11승 7패를 기록한 DK는 소위 ‘동부 리그’라고 불리는 하위권팀들을 상대로 이번 시즌 거의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전을 끝나고 만난 신금재는 "농심전이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이자 다전제 전 마지막 정규 경기라 승리도 중요했지만, 강팀다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진 챔피언으로 펜타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진은 탄창이 4개밖에 없어 후반에 아이템이 잘 나와야 펜타킬 각이 나온다. 4코어를 갖춘 뒤 쇼메이커 선수가 먼저 물리면서 기회가 열렸고, 트리플킬 이후 펜타킬을 노렸는데 실제로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DK에 합류해 정규 시즌을 치른 소감에 대해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고, 1, 2라운드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지만 후반 연승으로 마무리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서부권 팀들에게 모두 패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더 높은 곳에서 만날 팀들을 잘 준비해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그는 "우리 팀은 슈메이커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신인이라 연습 과정에서 갈등도 많았지만, 감독님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율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배운 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로드 투 MSI 1라운드에 만나게 될 브리온전에 대해 신금재는 "로드 투 MSI 1라운드 경기는 지면 바로 탈락이다. 첫 경기 부터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LCK컵과 다른 기대감이 있다. 브리온의 '테디' 선수 같은 경우는 프로에 연습생으로 첫 발 내디뎠을 때 1군에 있던 대 선배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이고, 지금도 존경하는 선배다. 다전제 경기로 맞붙게 돼 설레임과 기대감도 함께 있다"고 웃으면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아서 잘 준비해서 남은 강팀들과도 잘 경기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2라운드 초반 연패로 걱정하셨겠지만, 후반 연승으로 좋은 기세를 타서 다전제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