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나와’ DK, 한진 브리온 3-0 완파하고 RTM 2R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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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6일, 오후 07:40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엎치락 뒤치락했던 1세트 고비를 넘긴 디플러스 기아(DK)는 거침이 없었다. 도박에 가까운 라인 주도권 승부수 뿐만 아니라 흐름을 탄 이후에는 상대를 압도하며 로드 투 MSI의 첫 걸음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DK가 한진 브리온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KT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3-0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한 DK는 하루 뒤인 오는 7일 LCK아레나에서 KT와 5전 3선승제로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세트였다. DK와 한진이 서로 주도권을 한 차례씩 완전히 틀어쥐면서 기선 제압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초반 브리온의 퍼스트블러드 이후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와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의 쌍포가 20분대 중반까지 힘을 발휘한 DK가 주도권을 잡고 승기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브리온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28분 내셔 남작을 둘러싼 한타에서 브리온이 영리하게 치고 빠지기 속에 대승을 거두면서 내줬던 승기를 움켜쥐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DK의 내각 중앙 포탑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DK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DK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 반전을 만들었다. 1세트 내내 고전했던 ‘시우’ 전시우의 크산테가 버텨내고, 잘하던 ‘캐스팅’ 신민제의 럼블은 순간 이동으로 애매한 순간 합류하면서 아쉽게 쓰려졌다. 럼블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한진의 선수들도 맥없이 3명이 더 쓰러지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2세트는 직스와 카밀로 봇 듀오, 여기에 탑 트리스타나로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를 점하려 했던 DK의 노림수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루시드’ 최용혁의 영리한 초반 개입에 ‘쇼메이커’ 허수가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DK는 봇 구도에서도 라인전 이득을 보면서 ‘커리어’이 발이 풀렸다. 발이 풀린 ‘커리어’의 카밀이 탑으로 올라가 ‘시우’가 두 번째 킬을 올리자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브리온이 뒤늦게 봇에서 ‘테디’ 박진성의 케이틀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으나, 2킬에 그쳤다. 반면 DK는 탑과 미드 2차 포탑을 두들기면서 15분경 5000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 

탑과 미드가 초반부터 무너진 한진 브리온을 22분만에 공략한 DK가 로드 투 MSI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벼랑 끝으로 몰린 브리온이 ‘로머’ 조우진을 내리고 ‘로키’ 이상민을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DK는 초반부터 전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24분대에 단 3데스만 허용한채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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