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브리온전을 패하면 3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위와 3위가 워낙 차이가 많이 나 아찔할 뻔 했다(웃음). 이기려고 더 많이 노력한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다.”
정규 시즌 1~2라운드 1위를 확정한 ‘제우스’ 최우제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 T1과 로드 투 MSI 3라운드 LCK 1번 시드를 가리는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공교롭게 T1은 작년 2025 로드 투 MSI에서 한화생명의 앞 길을 막았던 적이 있어 ‘제우스’ 최우제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상황. 당시 T1은 LCK 2번 시드 결정전에서 한화생명을 제물 삼아 4년 연속 MSI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 달 31일 브리온전을 2-0으로 승리하고 OSEN과 만난 ‘제우스’ 최우제는 T1의 상승세를 인정하면서 12일 남짓 준비할 수 있는 기간에 패치 변화에 따른 메타를 철저하게 파악해 팀 창단 첫 MSI 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화생명은 LCK컵을 최하위로 탈락해 체면을 구겼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1라운드 막바지 공동 선두가 된 이후 2라운드에서는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작년에 1번 시드 결정전과 2번 시드 결정전에서 모두 패해 MSI 진출을 실패한 바 있어, 이번에는 꼭 해내겠다는 각오로 전 선수단이 똘똘 뭉친 상황.
한화생명이 상대하는 T1의 최근 기세 역시 예사롭지 않다. 정규 시즌 1~2라운드를 2위로 마감한 T1은 정규 시즌 8연승에 2026 EWC 지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우제 역시 T1의 상승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지만,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T1이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선수단의 컨디션도 좋아보인다. 그래서 우리 역시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면 솔직히 힘들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패치가 26.11로 진행되는 만큼. 질 준비한다면 이번 로드 투 MSI는 이길 수 있다.”
작년 0-3 완패의 상처를 남긴 T1을 향한 설욕 의지가 1년이 지난 이번에는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