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원주종합체(원주), 고용준 기자] 두 번이나 연달아 바론 버프를 둘렀을 때만 해도 승기를 잡은 줄 알았다. 허나 T1은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난적이 맞았다. 순식간에 주도권을 뺏긴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플레이가 ‘파괴전차’ 한화생명에게 천금같은 다전제 첫 승리를 선사했다.
한화생명이 ‘딜라이트’ 유환중이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T1의 추격을 뿌리치고 MSI LCK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3라운드 1시드 결정전 T1과 1세트 경기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을 짜릿한 한방 공격으로 막아내며 승리,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블루 진영을 선택해 후픽으로 1세트에 나선 한화생명은 T1의 카르마 선픽을 본 이후 제이스와 라이즈를 픽 한뒤 직스를 택했다. 그리고 카밀과 트런들로 조합을 완성했다. T1은 카르마 다음으로 이즈리얼과 사이온, 애니비아와 자르반4세트로 조합을 꾸렸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봇과 미드에서 실점한 한화생명은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캐리력을 앞세워 득점하면서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흐름을 살려 봇에서 T1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글로벌골드에서 앞서나갔다.
연달아 두 차례 내셔남작을 사냥하며 굳히기에 들어가려고 했던 한화생명은 T1의 슈퍼 플레이에 7000 골드의 우위를 2000골드 격차까지 좁혀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딜라이트’ 유환중이 기막힌 이니시에이팅으로 ‘구마유시’의 직스와 힘을 합쳐 ‘오너’의 자르반4세를 끊어내면서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 할 수 맀었다.
순차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쓰러뜨린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철거하며 37분 54초간의 난타전을 20-16으로 잡아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