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MSI] ‘고마워요~ 대퍼’ 젠지, KT에 7300 골드 역전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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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3일, 오후 04:15

[OSEN=원주종합체(원주), 고용준 기자] 30분 내내 밀리는 상황을 버틴 젠지가 KT의 고질적인 ‘대퍼’ 기질을 제대로 포착하고 짜릿한 역전극으로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강원도 원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 1세트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감각적인 백도어가 성공하면서 38분 19초에 선취점을 뽑았다. 

첫 번째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해 후픽 구도로 1세트에 임한 젠지는 이즈리얼과 카르마, 사이온, 멜, 신짜오 순서로 조합을 꾸렸다. 라이즈를 선픽한 KT는 제이스와 직스, 카밀 리신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퍼펙트’ 이승민의 제이스와 ‘에포트’ 이상호의 카밀이 활발하게 초반부에서 젠지를 공략하면서 KT가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22분경 7300 골드나 앞서나간 KT는 ‘퍼펙트’ 이승민과 ‘에이밍’ 김하람의 직스가 교전마다 킬을 챙기면서 승기를 굳혀가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이 버티면서 변수가 생겼다. 여기에 성장이 더뎠던 ‘쵸비’ 정지훈의 ‘멜’이 킬을 챙기면서 힘이 붙었다. 첫 바론을 통해 5000골드의 열세를 2000 골드의 리드로 바꾼 젠지는 KT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협곡을 장악했다. 

깊숙하게 들어온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가 맥없이 쓰러지면서,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내준 KT는 마지막까지 실수가 속출했다. ‘기인’ 사이온을 무리하게 쫓아다닌 사이 본진이 비워버렸고, 젠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백도어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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