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원주] ‘스코어’ 고동빈의 낙담, “어려운 자리였음에도 뚫어낸 젠지, 우리는 쉬운 자리도 막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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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3일, 오후 07:13

[OSEN=원주종합체(원주), 고용준 기자] 불과 6일전 기적같이 해낸 ‘패패승승승’ 역전의 감흥이 너무 쉽게 사라졌다. 거짓말 처럼 1, 2, 3세트 모두 유리하게 출발해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도 무기력한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자멸하는 모양이 나왔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0-3 완패의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 3라운드 이후 반등을 위해 달라져야 한다고 선수단 전체에 일침을 가했다. 

KT는 13일 오후 13일 오후 강원도 원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4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매 세트 우위를 지키지 못하면서 0-3 패배를 당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4라운드 탈락.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KT 고동빈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세트들이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많이 아쉽다”며 착잡한 표정으로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고 감독은 “LOL이라는 게임 자체가 유리할 때가 있고, 불리할 때가 분명이 있다. 우리가 유리할 때 적극적으로 더 하지 못한 점이  패인이 됐다”면서 “준비한대로 초중반 운영을 잘 굴렸는데 마지막 부분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졌다고 본다”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를 복기했다. 

7300 골드 차이로 앞서던 1세트에서 뼈아픈 역전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 많은 여러 부분이 아쉽지만, 특히 오브젝트를 쪼개서 우리가 수싸움을 안 하더라도 충분히 막아내거나 싸움을 걸거나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상대편은 어려운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뚫어냈고, 우리는 쉬운 자리였음에도 막아내지 못했다”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2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다. 경기력이 안 좋았어도 오늘 경기를 이겼으면 값진 시간으로 볼 수 있었지만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 3, 4라운드에서는 지금 연습이나 경기력으로는 쉽게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많이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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