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원주] ‘선발전 불패 신화’ 끝난 ‘룰러’ 박재혁, “유리할 때 만들어내지 못했다”

게임

OSEN,

2026년 6월 15일, 오전 09:37

[OSEN=원주종합체(원주), 고용준 기자] 젠지의 국제 대회 선발전 불패 신화의 중심에는 ‘룰러’ 박재혁이 이썼다. 첫 출발이었던 2014년을 제외한 2016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2라운드부터 2017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2018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2020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2025 MSI LCK 대표 선발전까지 그는 언제나 젠지 선발전 전승 신화의 가운데 있었다. 

선발전 불패 신화의 마침표를 찍은 ‘룰러’ 박재혁은 MSI 4년 연속 출전 좌절을 곱씹으며 다가오는 2026 EWC 선전을 다짐했다. 

젠지는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5라운드 T1과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젠지는 4세트를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세트 승기를 잡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룰러’ 박재혁은 2세트 자야(2킬 5데스 7어시스트), 3세트 멜(2킬 4데스 4어시스트), 5세트 미스 포츈(0킬 3데스 5어시스트)까지 ‘룰러’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룰러’ 박재혁은 “유리한 상황에서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쉽다”라고 자조적인 표정으로 최종전을 돌아봤다. 

패인을 묻자 박재혁은 “우리가 부족했다.’전체적으로 상대보다 우리가 부족했다’는 감독님의 말씀과 비슷한 생각이다. 유리할 때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한게 패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젠지, 징동에 자신의 뒤를 이었던 ‘페이즈’ 김수환과 맞대결에 대해 “페이즈는 확실히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았다. 피지컬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최종전 POM으로 선정된 상대 김수환의 실력을 인정했다. 

정규 시즌 1, 2라운드를 포함해 ‘로드 투 MSI’까지 소회를 묻자 “정규 시즌을 하면서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들어가면서 계속 열심히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 괜찮아졌던 것 같다”면서 “이번 선발전 최종전 패배로 쉬는 시간이 생겼는데, 잠시 휴식을 취한 이후 EWC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EWC임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