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챌린저스, T1 아카데미 2연패 저지하고 '아시아 마스터즈'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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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1일, 오후 09:37

[OSEN=고용준 기자] 철벽이라는 애칭이 어울리는 탑에, 점멸이 빠져있는 상대를 영리하게 물어뜯는 정글러, 주요 교전마다 폭발적으로 딜을 쏟아붓는 딜러진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다. 

한 번 시동이 걸린 DK 챌린저스에 적수는 없었다. DK 챌린저스가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프' T1 아카데미를 '패승승승' 역전 드라마로 제압하고 창단 첫 '아시아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다. 

DK 챌린저스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6 아시아 마스터즈' 결승전 T1 아카데미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부터 정글-미드 캐리를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K 챌린저스는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로 지난 2022년 출범해 지난해 아시아 마스터즈로 LCK 2군 글로벌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T1 아카데미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DK 챌린저스 출발은 불안했다. 29분 가까이 앞선 흐름을 대형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서전을 T1에 내줬다. 1세트 막바지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40분 16초간의 장기전을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2세트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2세트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한 DK는 카르마 선픽 이후 이즈리얼-사이온, 멜과 오공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DK 정글러 '샤벨' 김단우의 영민한 움직임이 승부를 갈랐다. 오브젝트 컨트롤 뿐만 아니라 점멸이 빠져있는 T1의 챔프들을 기막히게 잡아내면서 2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26분 28초만에 20-9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었다.

3세트에서는 '샤벨' 김단우 뿐만 아니라 '재혁' 권재혁의 단단함과 딜러진의 집중까지 삼박자가 기막히게 어우러지면서 아시아 마스터스 결승의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샤벨'의 신짜오가 전투를 열면 '가든'의 오리아나와 '웨인'의 자야, 쌍포가 폭발적으로 딜을 쏟아부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21분 미드 압박 상황에서 '구티'와 '클라우드'를 쓰러뜨린 DK는 큰 어려움없이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6000 정도 벌리는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DK는 봇 내각 포탑과 억제기를 돌파,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일사천리로 쓸어버리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레넥톤-마오카이-요네-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린 DK 챌린저스는 카운터 정글링을 들어온 '페인터'의 사일러스를 잡은 스노우볼을 끝까지 굴려나가며 28분 32초만에 17-8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팀 첫 아시아 마스터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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