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최대주주 박관호 의장 '엑시트', 지분 전량 9200억 원에 中자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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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전 09:15

[OSEN=고용준 기자] 12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강력한 체질개선과 더불어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지만, 정작 실상은 2년만의 무책임한 탈출이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보다는 중국 자본에 보유지분 전량 매도로 소위 '엑시트'를 결정했다.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전량인 92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NeoPulse)'를 통해 매각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30일 위메이드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박관호가 약 92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약 9200억 원이다. 인수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가 주도한다고 위메이드측은 설명했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최고 수준 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IP인 ‘미르(MIR)’의 중국 내 강력한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 향후 네오펄스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유수 IT 기업 및 게임 개발·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의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양사는 AI가 게임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 아래, 게임 개발,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콘텐츠 품질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번 9200억원의 기업가치는 ‘전기아이피(ChuanQi IP)’ 등 자회사를 통해 입증된 미르 IP의 중국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력과 가치를 반영한 동시에, AI 접목 및 글로벌 유통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잠재력도 반영된 결과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다. 위메이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박관호 의장의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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