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고개 숙인 ‘오너’ 문현준, “팬 분들께 너무 죄송스러워, G2보다 조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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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10:21

[OSEN=대전컨벤션센터, 고용준 기자] “항상 우리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팬 분들께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믿음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오너’ 문현준은 가장 먼저 고개부터 숙였다. 결국 다섯 번째 도전에서도 왕좌 탈환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펄펄 날뛰었던 그도 예상치 못했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부진에 고개 숙여 팬들에게 사죄 인사를 전했다. 

T1은 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G2와 경기에서 ‘브로큰 블레이드’의 캐리력에 시종일관 고전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대회 탈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써 T1은 5-6위의 성적으로 2026 MSI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G2는 하위권 3라운드에 진출해 북미의 맹주 라이언과 라이벌 매치를 하게 됐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오너’ 문현준은 “이번 MSI 정말 많이 기대와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안 좋은 결과로 끝이 났다. 정말 팬 분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 믿고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부응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라고 고개를 떨구면서 팬 들에게 성적 부진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BB’로 불리는 G2의 탑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챌리크의 조커픽과 캐리력에 매 세트 고전을 거듭했던 T1은 무너지고 말았다. 5년간 참가했던 MSI 중 가장 아쉬운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2022 준우승, 2023 3위, 2024 3위, 2025 준우승, 2026 5~6위)

“그동안 참가했던 MSI에서 결과가 안 좋았는데,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들보다 더 잘 안풀렸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많이 남는 MSI였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묻자 문현준은 “BLG전이 더 아쉬웠던 것 같다. 사실 BLG전이나 오늘 G2와 경기나 우리가 부족해서 졌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 보다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면서 “소통부터 선수 개개인의 실수도 많이 나왔다. 경기를 하는 내내 우리가 상대보다 조급해져 있었다. 그러면서 시리즈 패배로 이어졌다”며 G2와 하위권 2라운드 시리즈 패인까지 설명했다. 

T1의 MSI 여정은 마무리 됐지만, 강행군은 계속 이어진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6 e스포츠 월드컵(EWC) 참가한다. C조에 속한 T1은 감 e스포츠와 서전에 나선다. 

‘오너’ 문현준은 2026 MSI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EWC와 다가오는 LCK 정규 시즌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MSI 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팬 분들께 죄송스럽다. MSI가 아쉽게 끝났지만, 다가오는 EWC와 LCK 정규시즌을 잘하고 싶고, 팬 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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