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흔들리는 LCK…1번 시드 한화생명, 中 BLG에 1-3 완패 ‘패자조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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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9일, 오후 09:06

[OSEN=대전컨벤션센터, 고용준 기자] 3년 전 런던 참사가 떠오를 정도로 LCK가 흔들리고 있다. 2번 시드 T1이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조기 탈락한 이후 1번 시드 한화생명 마저 빌리빌리 게이밍에 완패를 당해 패자조로 추락했다. 

한화생명은 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상위권 3라운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경기에서 ‘슌’과 ‘온’의 정글 서포터의 플레이 메이킹 뿐만 아니라 탑과 원딜의 캐리력 싸움에서도 말리면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패자조로 내려간 한화생명은 10일 G2와 라이언의 패자조 3라운드 경기의 승자와 패자조 4라운드에서 11일 한 장 남은 결승티켓을 걸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리한 BLG는 2026 MSI 결승에 선착했다. 

1, 2세트 ‘옴므’ 윤성영 감독의 서포터 4밴 전술이 결과적으로는 독이 됐다. 여기에 1세트 자신있게 꺼내든 정글 인베이드 전략이 막히면서 3분만에 사실 1세트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3분경 블루로 파고든 ‘카나비’ 서진혁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BLG의 매복 플레이에 모두 쓰러지면서 흔들렸고, 7분 경에는 BLG의 정글 압박에 또 다시 2데스를 헌납하면서 흐름이 크게 기울었다. 

‘슌’의 자르반4세와 ‘온’ 서포터 쉔이 한화생명의 전 진영을 마음껏 누비면서 경기는 BLG가 일방적으로 주무르는 상황까지 흘러갔다. 한화생명을 끝까지 몰아친 BLG는 25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다시 꺼내든 서포터 4밴 전략을 양대인 감독이 제대로 파훼당했다. 서포터에 밴 카드 4장 투자가 무색하리 만큼 서포터 캐리에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일방적으로 휘둘린 한화생명은 29분 24초만에 6-24로 완패,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0-2 벼랑 끝으로 몰린 3세트 전략의 방향을 수정해 셧아웃을 겨우 피했다. 1, 2세트와 달리 서포터 집중 견제가 아닌 정상구도의 원딜 싸움으로 전략을 수립한 한화생명은 빅토르 선픽 이후 루시안과 밀리오, 트런들과 탑 문도박사로 조합을 구성했다.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 ‘제제 듀오’가 노데스 특급 캐리를 펼치면서 31분 22초만에 13-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2로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실버스크랩스를 기대하고 4세트에 임했지만, 얄꿎게도 승리의 여신은 한화생명을 외면하고 BLG의 손을 들었다. 20분까지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지만, 노데스로 성장한 ‘나이트’ 줘딩의 오리아나가 한화생명에게 충격파 철퇴를 가하면서 한타 마다 BLG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연달아 나왔다. 

연달아 바론을 챙긴 BLG는 37분경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대전컨벤션 센터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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