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쓰레기 풍선', 27번째 도발…경기 북부·강원도 낙하 가능성

정치

이데일리,

2024년 10월 11일, 오전 12:1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1일 또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27번째 도발이다.

합참은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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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이다. 국방부는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아군 피로도 증가 △남남갈등 조성 △대북풍선 부양 차단을 위해 남한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도발 보다는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은 올 겨울에도 북서풍 계열의 이점을 이용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저비용·고효율의 회색지대 도발 수단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살포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서울 종로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