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천명했다"며 "8개월 째 꽉 막혀 있는 의정갈등과 의료대란의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이 내디뎌졌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변인은 "국민의 입장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하지만 풀어내야 할 매듭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이번 의료대란 사태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전공의들이 아직 참여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대규모로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없이 의정갈등의 해소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고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전공의들이 참여할 여건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또한 의료대란을 해소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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