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번영 지키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 필요"

정치

뉴스1,

2024년 10월 22일, 오후 04:39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열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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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시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인류가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원봉사가 바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자원봉사가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며 "연대의 힘이 더 널리 확산된다며 인류의 삶도 더욱 밝고 따뜻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크게 늘린 데 이어 국가 간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산이 70여 년 전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의 도시였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구호물자와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역경을 극복했다며 "선한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 장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선한 의지로 서로 도울 때 얼마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부산이고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IAVE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 유일 국제대회로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

대통령이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것도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미디어 대북 개막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맷 클라우센 IAVE 부회장 개회사, 공동조직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주요 참석자들과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며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IAVE 임원진과 국내외 90여 개국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타피아 카마루코 UN 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문서비스부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자리했다.

kingkong@news1.kr